무더위가 지속되는 9월

 

오늘도 여느 때처럼 하루의 수업을 마치고 랩실에 왔다.

요즘 머신러닝에 대해 공부할 것이 많아 매일 헤드셋만 끼고 있어 랩실 사람들과의 교류가 적었다.

그런 나에게 평소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주는 Wahab이 내게와 건물 위치를 물어봤다.

"Where is the N13 ?"

우선 영어가 잘 들리지 않아 13이라는 말을 이해하는데 4번을 되물어봤다. Sorry Wahab...

 

1초만에 그 위치를 말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판단한 나는 지도를 찾아 Wahab에게 보여주며

"우리는 지금 여기에 있어요"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 . "we in here". . . 이라고 말했다..

정말 너무 부끄러운 나의 영어 실력에 다시금 감탄하며 어떻게든 Wahab에게 N13의 정보를 알려주려고 했다.

"도서관에서 정문방향으로 걸어가면 된다."라는 뜻으로 "You walk to Main gate" 라고 했는데 이건 맞는지 확인 해야한다.

"N13은 연못 맞은 편에 있어"라는 뜻으로 "across the pond"라고 했는데 틀렸을 것이다...

 

자 이제 하나하나 알아가보자.

 

지도를 보면서 "우리는 지금 여기에 있어요"라고 말을 하고 싶으면

 

"You're right here"

이라고 하면 된다.  "We are here"이라고 해도 되지만, 같이 있어도 You를 주어로 쓰는 것이 그들에게 더 익숙한 듯 하다.

추가로 지도를 보면서 할 수 있는 말에는 "너는 도서관을 볼 것이다." "You'll see the libaray" 정도가 있다.

 

 

 

"도서관에서 정문방향으로 걸어가면 된다."라고 말을 하고 싶으면

 

"You walk to the Main gate from libaray"

 

이라고 하면 된다. 이 부분은 그나마 알맞게 말해준 것 같다.

추가로  "이 길을 따라 10분 가세요"라고 말하고 싶다면 "Go along street for 10 mins" 

"이 길을 따라 가세요"라고 말하고 싶다면 "Go down this street" 라고 말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N13은 연못 맞은 편에 있어" 라고 말을 하고 싶으면

 

"N13 is opposite the pond" = "N13 is across from the pond"

 

이라고 하면 된다.

 

나의 초등학생급 설명을 듣고, 고맙다며 짐을 부랴부랴 싸고 수업 들으러간 Wahab..

언젠간 멋지게 설명해주는 그날까지 공부하겠어요..

 

길 물어보는 사람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으니, 예시를 많이 들어서 언제든지 당황하지 않고 입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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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화로운 연구실 생활

 

집에 있는 텀블러를 가지고 오는 것을 까먹어서 오늘은 물을 마시려면 종이컵으로 먹는게 최선이었다..

그래서 종이컵이 있는 곳으로 갔는데 Majid 박사가 커피 포트를 이용하고 있었다.

평소에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아 이 공간에 커피포트가 있는지도 몰랐던 나는 커피를 좋아하기에 Majid에게

 

"How to use this?"

라고 말을 꺼냈고, Majid는 커피포트 사용 방법과 사용 전에 물을 버려야하는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다 알려주었다.

 

커피가 나오는 동안 과연 How to use this 라는 문장이 맞을까? 하고 고민을 계속했고,

내가 알기로 의문사를 사용하는 의문문은 의문사 주어 동사.. 일텐데

내가 개떡같이 말한 것을 Majid가 찰떡같이 알아들은게 아닐까해서 고마운 마음과 어눌하지 않게 정확하게 말하고 싶어

오늘부터 마음을 잡고 실생활 영어를 공부하려고한다.

 

요즘 Tinku가 자전거를 당근마켓에서 구매하는 일도 도와주고 있는데 실생활 영어의 부족함을 많이 느껴서 이렇게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표현을 익히고자 적기 시작한다.

 

돌아와서.. 그럼 과연 저 표현이 맞을까...?

 

만약 내가

 

"I don't know how to use this."  =  "I don't know how i should use this."

라고 말을 했으면 "나는 이것을 사용하는 법을 몰라" 라는 뜻이다. 이 문장을 보니 예전에 회화 공부 했던 부분이 떠올랐다.

의문사가 절로 들어가는 간접의문문의 경우 의문사+주어+동사의 형태였다.

 

 

나는 의문사 의문문으로 물어보고 싶었던 것이므로

Be 동사의 경우 => 의문사 + 동사 + 주어      ex) Where are you going?

일반 동사의 경우 => 의문사 + 조동사(do/does/did) + 주어 + 동사     ex) What did you eat for lunch?    점심 뭐 먹었어?

조동사가 있을 경우 => 의문사 + 조동사(how/can/will...) + 주어 + 동사    ex) What will you do?  뭐 할 꺼야?

 

따라서

"How can i use this?"

"How do i use this?"

이렇게 말 해야 할 것 같다.

 

10번 이상 말해서 무의식에도 나올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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